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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꿈' 같았던 '스케치북', 유희열X박효신은 은혜롭다



가수 박효신은 역시 박효신이었다. 약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여전히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박효신=보컬신'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지난 29일 자정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월간 유스케' 창간호에서는 '꿈'에 대한 주제로 박효신이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유희열은 "이분의 출연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5만 명이 신청해주셨다"면서 16년 전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던 박효신을 소개했다. 이어 '홈(Home)'과 '잇츠 고너 비 롤링(It's Gonna Be Rolling)'을 열창하는 박효신이 등장했고 그는 "오랜만의 방송이라 잠을 못잤다. 더 긴장이 되더라"며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효신은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유희열 형의 영상편지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면서 지난 방송에서 유희열이 박효신에게 쓴 영상편지를 봤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희열은 이 외에도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에 꽃을 보내는 등 끊임없는 러브콜로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고. 

이 외에도 박효신은 "결혼식 축가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리허설을 한다", "'야생화'를 부를 때면 감정이 훅 들어와서 아직도 힘들 때가 많다", "'야생화'라는 곡명은 정재일씨가 제게 '형은 야생화 같은 사람이다'고 말한 것에서 따왔다" 등을 말하며 유희열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후 박효신은 정규 7집 앨범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의 타이틀곡 '숨' 무대를 꾸몄고 정재일과 함께 또 다른 타이틀곡인 '뷰티풀 투모로우'(Beautiful Tomorrow)'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이어 그는 유희열에게 꿈에 대해 물었고, 유희열은 "'스케치북'이 8년째를 향해 가고 있다. 내겐 참 고마운 방송이다. 이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10주년을 마무리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그게 나의 꿈이다"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과의 토크 타임이 끝나자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한 박효신은 '기프트(Gift)'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를 부른 뒤 모두가 고대하던 '야생화'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절절한 감정에 관객과 시청자들 또한 목이 메일 정도였다. 이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박효신은 '해줄 수 없는 일', '좋은 사람', '동경', '추억은 사랑을 닮아', '눈의 꽃'을 엮어 불렀고 '그립고...그리운...'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날 박효신은 1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으로 소름 돋는 가창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장르를 불문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감정을 이끌어내는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째서 그가 '보컬신'인지 다시 한 번 수긍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월간 유스케' 창간호 특집은 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유희열과 박효신에게 고마운 순간이기도 했다. 약 7년 동안 브라운관에 출연하지 않았던 박효신을 섭외하기 위해 영상편지까지 준비한 유희열의 노력과, 이에 응답하기 위해 완벽한 무대를 준비해준 박효신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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