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은이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차한다. © News1star DB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오지은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지은은 1981년 12월31일생으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의 배우다. 그는 지난 2006년 드라마 '불량가족'으로 데뷔해 '이산', '미워도 다시 한 번', '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광개토 대왕', '드라마의 제왕'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오지은은 데뷔 초인 지난 2007년 하반기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에서 하정우의 헤어진 연인으로 출연, '하정우를 울린 여인'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하정우와 영화 '멋진 하루'를 통해 한 번 더 호흡을 맞췄다. 같은 해 단편 '쌍둥이들'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분을 수상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꽃제비 출신 탈북녀 박신애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신애는 나이·신원이 불분명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왔고 무엇이든 할 악녀다. 그는 자기 남자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과 연기를 계속하고 탈북녀라는 사실을 속인 채 결혼에 골인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오지은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오지은은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며 "배우의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