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촬영 사실을 인정했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 여성은 고소를 취하하고 (동영상 촬영이)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경찰 조사 이후 검찰 측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고 여성분이 신속한 무혐의 처분을 요청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두 사람의 일로 조용히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갑작스런 보도가 이어지고, 몰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되면서 해당 여성이 커다란 두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오전 여성은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상황의 조속한 종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승률90% 주식종목추천
그는 마지막으로 “상대 여성은 대중의 관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 만큼, 상황이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며 “모두 내 책임이다. 장난삼아한 부분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대중 앞에서도 경솔한 모습을 보이게 돼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정준영 측은 무혐의로 일단락된 단순 해프닝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경찰 측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