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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 이지은 향한 솔직한 사랑 시작했다(종합)



왕소(이준기 분)가 해수(이지은 분)에게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 News1star /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이준기가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지은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

19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 8회에서는 기우제에서 제주로 나서게 된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흉터를 가리던 얼굴 가면을 벗은 사건 이후 왕소는 해수(이지은 분)에게 냉담하게 굴었다. 왕소는 다른 형제들의 사과는 받아줬지만 해수에게는 "동정 하면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아? 적선 받는 내 기분이 어떤지 알기나 해? 내 눈에 띄지마"라고 말하며 몰아세웠다

해수는 왕욱(강하늘 분)과 몰래 만남을 가졌다. 왕욱은 기우제 이후 비가 온다면 황제에게 해수를 출궁시켜 달라는 청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해수는 "반드시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왕욱의 어깨에 고개를 기댔다. 왕욱 역시 "반드시"라며 해수를 토닥였다.

황자들과 친한 해수는 다른 궁녀들의 시기를 받았다. 오상궁(우희진 분)은 해수를 걱정하는 마음을 뒤로 하면서 황자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야단을 쳤다. 충주원 유씨(박지영 분)와 왕요(홍종현 분)는 정윤 왕무(김산호 분)에게 다녀온 해수를 추궁했고, 오상궁이 위기에 빠진 해수를 구해줬다. 이 모습을 본 왕소 역시 유씨에게 체통을 지키라고 한 마디 했고, 유씨는 해수 때문임을 직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오상궁은 해수의 따귀를 때리며 또 한 번 화를 냈다. 울컥한 해수가 "저만 야단치고 단속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소리치자 오상궁은 "널 보면 나 같다. 사람을 믿고 호의를 베풀고 겁이 없다. 너 같은 애는 황궁에 있어서는 안 된다. 죽어 나가기 십상이라 불안하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해수는 그제서야 오상궁의 속내를 알고 고마워했다.

왕소는 기우제를 올릴 제주로 뽑혔다. 백성들은 "가면 쓴 자가 무슨 제를 맡아. 괴물이지 저게 사람이야?"라며 왕소에게 진흙과 돌을 던졌다. 처참한 꼴이 돼 왕실 사람들이 모두 모인 곳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왕소는 도망쳤다. 해수는 왕소를 찾아와 "쉽게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안 보일 뿐이지 다들 힘들다"고 위로했다.

수모를 당한 왕소는 다시 나서지 않으려 했다. 최지몽(김성균 분)은 왕소에게 외모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일부러 제주로 뽑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최지몽은 "스스로 당당해져라. 그래야 날아오는 돌멩이의 수가 줄어든다"며 "비가 내리면 노예가 황제가 된다. 그래야 황자님이 선다"고 충고했다. 왕소는 그 말에 마음을 돌려 기우제에 나가기로 했다.

해수는 특기인 화장품을 만들어 왕소에게 달려갔다. 해수는 "흉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황자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나한테는 더 중요하다. 이 한 뼘 때문에 긴 인생이 어두운 건 억울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왕소가 "널 정말 믿어도 괜찮을까"라고 묻자 해수는 "예전에 전 늘 믿었고 늘 배신 당했다.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됐다 그래서 난 변하지 않으려고요"라며 "황자님이 절 믿으면 먼저 달라지지 않겠다. 약속한다"고 했다. 왕소는 "너라면 날 맡겨도 좋겠지. 마음대로 해. 난 이제 네 것이다"고 화답했다.

해수는 화장품을 사용해 왕소의 얼굴 상처를 모두 가려줬다. 뒤돌아서는 해수를 붙잡은 왕소는 "기억해? 내가 그랬지. 넌 내 것이라고. 그때도 지금도 네가 내 얼굴에 손을 댄 순간에도 난 정했다. 널 내 사람으로 삼겠다고"라며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왕소는 해수에게 입맞춤을 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갔고, 해수는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왕소를 비웃으며 제주로 나서려던 왕요는 다시 나타난 왕소를 무시하며 따귀를 내려쳤으나 가면이 벗겨진 왕소의 얼굴에서 흉터는 보이지 않았다. 왕소는 다시 한 번 백성들 앞에 나섰다. 또 다시 4황자가 나온 걸 보고 화를 내던 백성들은 얼굴이 멀쩡한 것을 보고 달라지더니 비를 내려달라며 간청했다. 왕소는 당당하게 기우제를 시작했고, 해수는 왕소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왕욱은 그런 해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의문스러워 했다.

제단에 올라선 왕소는 뒤를 돌아보며 해수에게 미소를 보냈다. 함께 기뻐하던 해수는 순간적으로 왕소에게 광종의 기운을 느껴 얼굴이 굳어졌다.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제주로 나선 왕소의 위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 틀림 없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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