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김구라(오른쪽)가 '구라차차'에서 만난다. © News1star / KBS2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은지원의 엉뚱함이 위일까, 김구라의 독설이 위일까.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이 심상치 않은 라인업을 내놨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이하 구라차차)는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살아보는 타임슬립 체험버라이어티로 배우 차태현, 젝스키스 은지원, 방송인 김구라, 배우 김병옥,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등이 출연한다. 색다른 조합이다.
그 중에서도 은지원, 김구라의 만남을 눈여겨볼 만하다. 9일 제작진은 은지원, 김구라의 조합을 '구라차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은초딩' 은지원과 '독설가' 김구라의 만남은 과연 어떨까.
은지원은 일명 '형님 잡는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KBS2 '1박 2일', tvN '신서유기' 등을 통해 예능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덩치와 포스만으로도 위협(?)적인 강호동을 이 1세대 아이돌 '오빠'가 손쉽게 휘어잡으며 시너지를 만들었다. 주눅드는 법 없이 엉뚱한 면모는 '은초딩' 별명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비단 강호동만이 아니다.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엔 박명수 등 형님들에게 지지 않고 톡톡 쏘는 말발로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그 독하다는 MC 군단에 맞섰다. 특히 '라디오스타'에서 은지원은 김구라의 독설을 능숙하게 받아치며 '김구라 저격수'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은지원의 캐릭터는 토크쇼보다 버라이어티에서 더 빛을 발한다. 비록 추석 파일럿 예능임에도 그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더불어 이번 상대는 김구라다. '라디오스타', '능력자들' 등에서 짧은 호흡만으로도 화제였던 두 사람의 재회다.
최근 진행된 '구라차차' 녹화날 은지원, 김구라는 서로의 외모를 디스하며 티격태격댔다. 은지원은 '김구라 저격수'답게 한시도 쉴 틈 없이 치고 들어왔고, 그런 엉뚱함에 김구라는 식은 땀까지 흘리며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구라 잡는 지원' 별명까지 얻는 등 은지원이 간만에 '은초딩'으로 열일했다. '독한 혀'로 소문난 김구라와 은지원의 만남이 어떤 그림을 그려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은 오는 15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