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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106세 노모, 71세 아들 뒷바라지 하는 이유



'리얼스토리 눈'이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 News1star / MBC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리얼스토리 눈'에서 노모에게서 독립하지 않는 71세 아들 이야기를 다룬다

12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눈'에서는 106세 어머니와 71세 아들의 사연을 들어보며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올해로 106세가 된 어머니는 14세에 시집 와 살림만 한지 어언 92년이 됐다.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또렷한 기억력과 야무진 살림솜씨를 자랑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쓸고 닦는 어머니의 깔끔한 성격 탓으로 집에 먼지 앉을 틈이 없다. 이제는 살림에서 손을 떼고 쉬어도 될 나이지만 아직도 평생 품고 키운 71세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고 있다. 가족을 꾸리고 손자까지 볼 나이에 여전히 노모 곁에서 살고 있는 아들은 왜 71세의 나이에도 독립하지 않고 있는 걸까. 

아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틈만 나면 산에 올라가 밤을 줍는다. 밤을 팔아 번 돈으로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올 정도로 효자다. 하지만 한 번 밖에 나갔다하면 함흥차사는 기본,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 해 요양보호사가 해준 음식을 강아지 밥으로 주는 일도 있다. 철없는 아들 걱정에 쉽게 눈을 감을 수 없다는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총명하고 우직했던 아들이 군대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총명함을 잃어 만년 9세가 됐다고 한다.

앞으로 아들과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어머니는 혼자 남을 아들 걱정에 마지막 수업을 준비한다. 언제나 자신의 몫이었던 집안 일과 요리를 아들에게 가르치고 자기가 없어도 자립할 수 있도록 일을 하나씩 거들게 한 것. 아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손발이 되는 것은 물론 머리를 손수 손질해주는 등 점점 성장해 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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