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이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 News1star / Mnet '음악의 신2' 캡처
(서울=뉴스1스타) 이진욱 기자 =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과거 '바지 사장' 의혹을 받았던 사실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5일 이희진을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희진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 주식을 시세보다 2배 비싸게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희진은 SNS 등을 중심으로 증권정보업체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주주가 아닌 소위 '바지 사장'일 뿐 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4일 블로그를 통해 "재산인증 및 블로그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기고 그간의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희진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주명부와 건물 등기부등본을 공개한다"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정확히 연 순수익 30~40억 정도 내는 회사다. 대주주는 저 이희진 1인 기업이다. 100% 제가 지분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도 솔직히 제가 얼마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등기부등본 찾아보면 나오는데 재산 인증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의혹이 생길 수 있는 건 당연한데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희진은 그간 수천억대 자산가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뮬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재력을 과시해 관심을 끌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