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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부터 주지훈까지…'아수라' 배우 5人, 입담 먼저 터졌다(종합)



배우 정만식, 곽도원,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왼쪽부터)이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아수라' 배우 5명의 입담이 먼저 터졌다. 이들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대화가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와 끈끈한 동료애를 실감케 했다. '아수라' 현장 비하인드부터 폭로전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쥐락펴락했던 배우들이 흥행도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주지훈은 '아수라'의 티저를 본 후 감격했던 당시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좋다. 100번도 더 봤다"고 고백했고, 그러자 정우성은 "처음 캐스팅 됐을 때 주지훈씨를 제일 처음으로 만났다. 감독님이 주지훈이 같이 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주지훈이 '너무 좋다'는 말을 술에 취해서 열변 토하듯 말하더라. 얘가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정우성과 막내 주지훈의 폭로전은 계속됐다. 정우성은 "주지훈이 대본을 그렇게 안 본다. 촬영장에서 그렇게 잠을 잤다. 우리가 조용히 해줬다"고 말했고, 주지훈은 "내가 막내라서 그런지 감독님과 형들이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 내가 불편해 할까봐 가진 능력을 이끌어내라고 하길래 잠을 잤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인간이 저렇게 잘 수도 있구나 싶더라. 잠의 최대치를 끌어냈다"고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아수라'는 정우성을 청춘의 아이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비트',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과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았다. 정우성은 "감독님과 다시 만났지만 우선 작품에 본질에 충실하고 작품이 잘 나와서 사랑받는 게 중요하지, 15년 만에 만났다는 것에 의미가 부여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대역으로 하는 것 보다는 실제적으로 충돌했을 때 관객들이 느끼는 것이 더 클 것이다. 내가 직접 했다는 건 아무 쓸모 없는 이야기"라고 소신을 전해 공감을 샀다.

정우성과 흥행 배우 황정민의 연기 호흡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정우성은 "황정민은 연기의 널을 뛴다. 정민이 형과 연기를 하는데 다양한 감정의 디테일을 표현하시는데 '널을 뛰고 있구나, 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다 내려놓고 논다는 말이 굉장히 좋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아수라'를 통해 단순한 악역이 아닌, "여러 측면에서 다각화된 인물"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기대케 했다.

막내 주지훈의 허를 찌르는 폭로가 한 번 더 있었다. 정만식이 "감독님이 제 눈이 좋다고 하시더라"고 캐스팅된 이유 중 하나를 밝혔고, 이에 주지훈은 "감독님이 제게 '정만식은 개 눈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고 폭로한 것. 그러자 김성수 감독은 당황하며 "내가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눈이 개 눈"이라고 해명하고는 "사람들이 정우성보고 남자 얼굴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진짜 정만식이 남자의 얼굴이다. 다시 태어나면 정만식으로 태어나고 싶다. 아그리파의 얼굴을 닮았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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