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명 기획사를 조사 중이다. © News1star/ MBC 뉴스 캡처
(서울=뉴스1스타) 이진욱 기자 = 대형 연예기획사 A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22일 MBC 뉴스는 최근 서울 남부지검이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연예기획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 기획사는 유명 걸그룹 등 아이돌 스타들이 소속돼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명 방송인을 영입해 주가가 2만 7천 원까지 급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A기획사 대표는 주식 110만 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10여 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235억 원을 벌어들였다.
또한 검찰은 이곳 대표가 유명 방송인을 영입한다는 정보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블록딜 매각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싼값에 주식을 대량 매입한 뒤 주가가 상한가를 치자 되팔아 큰 수익을 남긴 반면 개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검찰은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대표와 기관투자 거래 담당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