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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꼰대들의 이야기, 자체 최고 시청률 달성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11회에서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엄마와 그 친구들을 인터뷰하는 박완(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7%, 최고 7.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박완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행복하고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 같은 엄마, 배려심 많은 어머니, 희생의 대명사 등으로 어른들의 인생을 자신이 정한 카테고리 안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를 강력히 거부했다. 조희자(김혜자 분)는 "그건 가짜야. 난 애들이 괘씸해"라며 자신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어지는 어른들의 푸념은 고된 시집살이, 한 많은 인생사 등 막장 드라마와도 같았다. 

짠하고 비참한 어른들의 삶을 들으며, 박완은 결국 폭발했다. 그러나 곧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은 막장이야", "자식과 부모의 전쟁이지"라는 어른들의 말처럼, 결코 아름다워 보이지 않아도, 고단하고 구질구질해도 그게 바로 인생이었다. 예쁘게 포장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진짜 인생. 박완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쓰기로 결심했다. 

이날 어른들의 삶은 온전히 그들이 주인공이었다. 한평생 남편, 자식, 시부모를 챙기며 살았던 문정아는 비로소 흑맥주 한 병으로 자신을 챙기게 됐다. 누군가에게 복수처럼 보일지 몰라도 문정아는 제 인생을 찾아 나선 것이다. 자식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심 많은 어머니도 없었다. 조희자는 뒤늦게 자식들이 속상해할까 봐 걱정을 했지만, 박완은 "자식들도 알아야 해. 이모의 긴긴밤 외로움을"이라고 하며 오히려 조희자의 인생을 응원했다. 

젊은 교수 친구들을 향한 오충남(윤여정 분)의 복수전은 화끈했다. 오충남은 박교수(성동일 분)의 예술 작품인 도자기를 화채 그릇으로 사용하고, 그림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라며 복수를 했다. 이어진 박완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을 찔렀다. 앞서 박완은 "무슨 복수냐"며 오충남을 걱정한 바 있다. 박완은 "'곧 죽을 인생이니, 끝날 인생이니 그냥 살던 대로 조용히 살라'는 어른들에 대한 젊은 우리들의 바람은 또 얼마나 잔인한가"라며 어른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문정아가 떠나고 한탄하는 김석균(신구 분)의 모습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2회에서는 김석균의 가슴 시린 후회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 예고를 통해서는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호통을 치는 김석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김석균은 자신의 잘못을 어떻게 뉘우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조희자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이성재(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 12회는 18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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