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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잼·이예린, 싱어송라이터 손에서 재탄생(종합)



이예린과 잼이 '슈가맨'에 등장했다. © News1star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혼성 그룹 잼과 가수 이예린이 추억을 소환했다

14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는 잼과 이예린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첫 팀에 대해 유희열은 "1993년 발표된 곡이다. 독특한 노랫말과 파워풀한 안무로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댄스 그룹이다"며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석권했다. 딱 한 곡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슈가맨으로 출연했던 노이즈 멤버 김학규는 제보자로 등장해 "이 팀이 부러웠던 건 혼성 그룹이었다는 거다. 여자 멤버의 인기가 대단했다. 90년대 노이즈와 함께 댄스뮤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고 힌트를 줬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여기저기서 불이 확 들어왔다. 문이 열리고 잼 멤버 윤현숙, 신성빈, 김현중, 황현민이 직접 등장해 '난 멈추지 않는다'를 부르며 춤을 췄다. 백 텀블링을 하며 여전한 댄스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멤버 중 조진수는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잼 멤버들은 결성 계기에 대해 "사무실도 없고 우리끼리 놀려고 만났다. 사장님을 만나고 나중에 윤현숙이 들어왔다"고 했다. 멤버들은 과거 압구정동이나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유명했던 과거를 밝히며 추억을 떠올렸다. 또 '굴렁쇠'라는 어린이 잡지에서 가장 인기 많은 가수로 뽑히면서 당시 '초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잼은 당시 유행하던 음악으로 특별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인기 댄스 그룹다운 기세를 과시했다.

활동 기간이 8개월 밖에 안 되는 이들에게 해체 이유를 물었다. 황현민은 "놀려고 뭉쳤는데 일만 해서 너무 힘들었다. 방송국에 걸어 들어온 적이 없다. 오늘도 나도 모르게 뛰었다"고 했다. 남자 멤버들은 "남자 넷이 했는데 항상 1등만 하다가 18등에서 멈췄다. 누나가 없으니 그렇게 되더라"라고 했다. 또 근황에 대해 윤현숙은 올해부터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남자 멤버 넷은 같은 회사에서 각자 분야를 맡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슈가맨에 대한 힌트는 "청순한 콘셉트로 데뷔했다가 이 곡을 발표한 뒤 섹시로 바뀌었다", "핑클이 리메이크를 했다", "섹시한 고양이상 가수다"였다. 전주를 살짝 들려주자 눈치를 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갔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래는 1996년 발표된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이었다. 이예린은 직접 등장해 후렴구의 유명한 댄스와 함께 라이브로 무대를 선사했다.

이예린은 이 곡에 대해 "내 노래는 미디움이고 섹시한 느낌이 있는데 핑클은 밝고 상쾌하고 예쁘다. 원곡이 잊혀지는 건 아닌가 하면서도 해주니까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의상을 입고 나가면 검열에 걸렸다. 단정하게 하라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옷을 뜯어지게 했다. 음악 자체의 섹시함을 의상이 줘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 거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샘김·권진아와 악동뮤지션이 '슈가맨'에서 쇼맨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 News1star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캡처

이예린은 크레인 카메라와 충돌한 유명한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생방송이고 두 번째 무대의 라이브였다. 노래를 하는데 쇠가 오는 게 보이더라. 순간 확 지나갔는데 멍 했다"며 "신인이기도 하고 내가 앞으로 너무 나가서 실수를 한 줄 알고 노래를 계속 했는데 머리 뒤에서 피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악동뮤지션은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을, 이진아와 샘김은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를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였다. 악동뮤지션은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이진아와 샘김은 원곡의 밝음과 달리 끈적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했다. 두 곡은 싱어송라이터 쇼맨들의 손을 거치면서 확 다른 느낌으로 변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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