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 김래원(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서 손 하트를 만들어 커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드라마 '닥터스'에 흥행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박수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이 참석했다
'닥터스'는 고등학교 시절 반항아에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 분)과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의 하명희 작가가 집필하며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의 오충환 PD가 연출한다.
특히 '닥터스'에서는 '펀치' 김래원, '피노키오' 박신혜,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괜찮아, 사랑이야' 이성경 등 각자 성공한 SBS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네 배우가 '닥터스'도 성공작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래원은 처음으로 의사 역을 맡았다. 신경외과 전문의 홍지홍 역으로 오랜만에 밝은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밝은 역할이 너무 오랜만이다. 주책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귀엽다고 하더라"라며 "촬영에 늦게 합류해 허둥지둥 하는 게 있었다. 의사로서 서툴게 보이는 부분은 감정으로 잘 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밝고 당차고 씩씩했던 캐릭터를 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강한 성격의 유혜정을 연기한다. 김래원이 하이킥이 엄청나다고 증언했을 정도로 꽤 많은 액션 연기도 보여줄 예정이다. 박신혜는 "막무가내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미 넘치는 친구여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람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혜정 캐릭터의 매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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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성경, 윤균상(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서 독특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주목 받으며 모델에서 배우로 성공한 이성경은 오랜만에 SBS 드라마에 돌아온다. 극중 집안과 재력 등 모든 걸 가지고 살아왔지만 혜정에게 처음으로 패배감을 느끼는 진서우 역으로 다소 악한 면모도 보여주게 된다. 그는 "아픔을 겪어서 악하게 되는 것이기에 그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캐릭터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SBS 직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SBS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이번에도 SBS 작품을 선택했다. 재벌가의 장남 정윤도 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인간미도 갖춘 신경외과 스태프를 그릴 계획이다.
한편 '닥터스'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