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이창명, 유상무, 강인이 음주 후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고아라 기자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술(酒)로 인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제문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7일 "윤제문이 지난달 2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오전 7시께 경찰에게 발견됐고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됐다"고 밝혔다.
사실 스타들의 음주 관련 논란은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이슈다. 음주 후 사고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들에게 큰 타격을 준다는 사실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많은 이들이 이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개그맨 이창명은 올해 음주운전으로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그는 잠적 후 조사를 받았으나 "나는 술을 못마신다"고 부인해 비난을 샀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및 의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창명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아냈고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주운전'에 이어 '거짓말쟁이'라는 꼬리표까지 얻게 된 그는 결국 자신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KBS2 '출발 드림팀2'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난달 18일 음주 후 성폭행 논란에 쉽싸인 개그맨 유상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한 여성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취소했다. 유상무는 이에 대해 "술에 취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여성이 다시 그를 신고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현재 유상무는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가 유상무가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예고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해 향후 그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도 지난달 24일 음주 교통사고로 경찰에 입건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가수 길, 방송인 노홍철 등 많은 스타들이 음주운전으로 활동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오랜 자숙 기간을 거쳤다. 스타들의 음주 후 사고에 대한 사회 인식도 강해져 이에 대해 잣대가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선례가 있음에도 일부 스타들은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