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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②]유아인부터 송중기까지, ★들의 시상식 말말말



3일 저녁 8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 News1star/ JTBC 캡처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감동 수상 소감부터 이색 수상 소감, 재치 넘치는 멘트까지 시상식을 한층 더욱 즐겁게 만든 스타들의 말말말을 짚어봤다

◆ 김숙, 윤정수에 "공약 함부로 걸지마"

개그우먼 김숙은 3일 저녁 8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정수와 함께 무대로 올랐다. 이날 김숙은 "공약 함부로 걸지마. 우리 큰일 날 뻔했다"고 '님과 함께2' 시청률 공약을 언급하고는 "내가 상을 받으면 박보검한테 프리허그를 받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윤정수는 박보검에게 "내가 살려줄게. 그건 박보검한테 벌칙"이라고 응수했다.

◆ 류준열, 최성원에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기 바라"

류준열은 이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성원이 형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응답하라' 같은 기적을 만든 것처럼 함께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기 바라"라고 백혈병 투병 중인 최성원에게 격려의 말을 보내며 "좀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그런 배우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박정민 "5년 만의 신인상, 창피하다"

박정민은 이날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유명하지 않은 배우에게 좋은 역할을 맡겨주신 이준익 감독님과 신연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데뷔한지 5년 됐는데 이 상을 받아 창피하다. 상 받아서 자기 이야기를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던 황정민 형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송중기, 인기상 수상에 얼떨떨

송중기는 이날 송혜교와 함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으나 돌연 "죄송합니다. 제가 호명이 됐나요?"라고 반문하며 얼떨떨해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김구라, 수상 보다 스타 만남에 감격

김구라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남자 예능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방송한지 23년 됐는데 대단한 스타 분들 보는 것 같다"면서 "만날 전현무, 김영철 이런 것들만 보다가"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김구라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내가 크게 한 게 없다"며 "출연자와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좋게 봐주셔서 큰 상을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능력 있는 PD님들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하겠다"고 훈훈한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 김숙, 윤정수 들었다 놨다하는 밀당 소감

김숙은 이날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으로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그는 "큰 상 받아본 게 22년 만이다. 스무살에 방송 시작해서 마흔 둘이 됐다. 너무 기쁘고요. 고마웠던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다 얘기하기가 애매하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스태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에 윤정수는 내심 자신의 이름을 언급해주길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숙은 "가장 고마운 분이 있죠"라고 운을 뗀 뒤 "저희 부모님"이라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리고는 "이 분 빠지면 안 되죠. 조신하게 살림하면서 뒷바라지해준 윤정수씨, 꽃집 차려드리겠다. 돈 쓰지마라. 돈은 내가 다 쓰겠다"라고 가모장적인 모습을 고수해 웃음을 더했다.

 ◆ 신원호 PD "망할 줄 알았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88'로 연출상을 수상하며 "망할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잘 되는 속편도 없다고 하는데 무려 세 번째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다. 망할 거라고 각오하고 시작했다. 멋지고 세련된 드라마들 속에 촌스럽고 투박한, 가슴 따뜻해서 위로가 되는 작품 하나 쯤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다. 아마도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외로웠고 위로 받고 싶었던 것 같다, 살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을(최성원 분)이가 조금 아프다. 빨리 힘내서, 일어나서 노래방에서 '넬라판타지아' 부르는 모습 보고 싶다"고 격려의 말을 보냈다.

◆ 유아인, 역시 시상식 신스틸러…솔직 소감

유아인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수상 소감 시작부터 "무대를 지켜보면서 송송 커플을 옆에 앉혀 두고 함께 관람을 했었는데 상을 받기가 민망하다. 수상 소감이 논란이 되는 걸 저도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육룡이 나르샤'의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른 걸 떠나서 50부작 드라마라는 것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고민들이 많다. 부끄러운 고민들이 많았던 것 같다.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스타들은 안 하는 것 아닌가? 솔직히'라는 생각들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배우라는 일이 어쩔 때는 끔찍해서 때려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에는 배우여서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 나영석 PD "'삼시세끼', 올해 만들 걸"

나영석 PD는 TV 부문 대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작년엔 부상이 없었는데"라며 지난해 수상하면서 부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이럴 줄 알았으면 '삼시세끼'를 올해 만들 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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