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얼짱 시절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 News1star /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박태준이 얼짱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박태준은 26일 밤 11시15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잘 생기게 만들어서 미니홈피에 올리고 놀았다. 평상시 방문자가 5 정도였는데 어느날 7만명이었다"고 말했다.
박태준은 "요즘에는 커뮤니티가 많지만 10년 전에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거기에 누가 올려서 이슈가 됐다"며 "내가 아무리 미쳐도 그게 기분 좋지는 않다. 무서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카페에 갔더니 나처럼 꾸미는 애들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원빈인 줄 알았다. 연예인이 아닌데 연예인병에 걸렸다"며 "슈퍼에 갈 때도 누가 알아볼까봐 구레나룻을 풀고 비비크림을 발랐다. 슬리퍼 신으려다가 키 작다고 볼까봐 운동화에 깔창을 깔았다. 그때는 마음에 병이 있었다. 내 현실을 봐야하는데 미니홈피 사진이 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어느날 현실로 깨어난 순간이 있었다. 케이블에서 나 같은 애들을 모아놓고 방송을 한다는 거다"며 "나 같은 애들이 너무 많은 거다. 내가 저렇게 살았구나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