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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가장 예쁜 나이 스물다섯에 만난 인생작 '태후'(인터뷰)



배우 김지원이 최근 뉴스1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News1star / 킹콩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5 X 5 BABE~" 빅뱅의 'BAE BAE'의 가사를 빌리자면 여자의 가장 예쁜 나이는 스물다섯이다. 가장 이쁜 나이 스물다섯의 봄, 만개한 꽃처럼 여자로서는 물론 여배우로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만났다.

김지원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윤명주는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자 알파팀 파병 군의관 중위로 상대역인 서대영(진구 분)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촬영 전부터 '태양의 후예' 대본은 이미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어요. 하지만 30대 위주의 캐스팅이었기에 기대도 안하고 있었어요. 작품에 출연한 건 운이 좋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김은숙 작가님의 '상속자들'에 이미 출연했기에 후속작까지 연속으로 출연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는데 작가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출연하게 됐어요. 단발머리도 김은숙 작가님이 제안해주셨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단발머리라는 걸 해보는거라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신의 한수'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해요."

대본이 좋으면 배우 입장에서는 연기할 '맛'이 나지만 대본을 100%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도 따르기 마련이다. 김지원도 부담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자신의 나이보다 5세 이상 많은 캐릭터였고,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달랐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김지원에게 그 부담이 오히려 좋은 자극제가 됐다.

"대본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런 부담감이 좋게 작용했어요. 욕심나는 캐릭터였기에 최선을 다했어요. 초반에는 연기를 하고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했다'는 진구오빠의 격려에 좀 내려놓게 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사각구도로 봤을 때 악역일 수도 있는데 윤명주는 정말 밉지않고 사랑스럽게 그려진 것 같아서 영광이에요.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의 재미를 많이 느꼈어요."

배우 김지원이 최근 뉴스1스타와 인터뷰에서 '태양의 후예'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 News1star / 킹콩엔터테인먼트

김지원은 극중 상대역인 진구가 12세 띠동갑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또 송중기는 육사 선후배, 송혜교는 대학교 선후배, 진구와는 연인 관계 등 주요 인물 모두와 연관성 있는 유일한 인물로, 극 전개의 매끄럽고 설득력 있는 개연성을 더하며 '케미 제조기'로 불리고 있다.

"진구 선배님의 덕분에 '구원커플'이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촬영장에서 제가 막내다보니 먼저 다가갔는데 진구 선배님도 마음 열고 다가와 주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편한 사이가 됐어요. 그런 편안함이 연기에도 배여나오는 것 같아요. 또 감사하게도 선배들과 다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캐릭터와 만나면서 윤명주라는 캐릭터가 더 예쁘게 그려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지원은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 신분이 됐다. 노래와 춤, 악기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배우와 가수를 동시에 준비했다. 그러다 2010년 CF '오란씨'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지금까지도 김지원의 이름 앞에서는 '오란씨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온다.

"꿈에 대해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히 제안을 받았어요. 연예인에 대한 막연한 멋있음이 있었는데 그때 연습생이 됐죠.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다가 '오란씨' 광고를 찍게 됐어요. 데뷔작인데 정말 고생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나요.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우리 꼭 대박나자'고 했었는데 정말 잘된 것 같아서 감독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오란씨걸'처럼 기분 좋은 여러가지 수식어가 차곡차곡 쌓여서 저라는 사람을 만들어 주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배우 김지원이 최근 뉴스1스타와 인터뷰에서 '태양의 후예'를 인생작으로 꼽았다.© News1star / 킹콩엔터테인먼트

스물 다섯의 봄, 여자로서는 물론 인생작 '태양의 후예'를 만나면서 여배우로서도 가장 만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태양의 후예' 덕분에 한층 특별한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스물다섯이라는 숫자가 막연하게 좋았어요.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스물다섯은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태양의 후예'는 정말 인생작이에요."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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