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과 박보검이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을 확정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배우 김유정과 박보검이 '구르미 그린 달빛' 남녀 주연을 확정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 측은 15일 "여주인공 홍라온 역에 김유정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유정은 앞서 왕세자 이영 역으로 캐스팅된 박보검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유정과 박보검은 가요 프로그램 MC로 한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사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김유정은 SBS '인기가요' MC로서 1년 반 동안 활약했으며 박보검은 현재도 KBS '뮤직뱅크' MC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김유정이 '인기가요'를 하차하기 전까진 타 방송국의 가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들이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연인으로 만나게 됐다.
또 다른 공통점을 꼽자면 두 사람 모두 '구르미 그린 달빛'이 지상파 첫 주연작이라는 점이다. 아역 출신 스타인 김유정은 그동안 '해를 품은 달', '동이', '일지매' 등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아 해왔다. 최근에는 '앵그리맘'과 '연애세포 시즌2'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서 출발을 알렸고 '구르미 그린 달빛'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박보검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를 통해 연기력을 다져오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20대 남자 대세 배우' 대열에 오른 그는 자신의 첫 지상파 주연작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에 과연 김유정이 박보검이 특유의 싱그러움을 무기로 '구르미 그린 달빛'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의 부활을 꿈꾸던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로 오는 8월 1일 첫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