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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태후' 새드엔딩은 절대 안되지 말입니다



지난 6일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3회가 방송됐다. © News1star / KBS2 '태양의 후예' 캡처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꿀 떨어지던 안방극장이 일순 얼음장이 됐다. 앰뷸런스를 타고 송혜교의 앞에 도착한 응급환자는 남자친구 송중기였다. 피범벅이 된 채 누워 있는 송중기를 보고 송혜교는 기함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13회에서는 행복한 연애도 잠시, 먹구름이 드리운 송송커플, 구원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르크에서 서울로 복귀한 알파팀에게 주어진 임무는 국정원에 파견돼 북한으로 가는 것이었다. 유시진(송중기 분)은 북한에서 만난 군인과 초면이 아닌 듯 대화를 나눴고, 능청스럽게 평양냉면을 사달라고 해 얻어먹기도 했다. 이때 "내일부터 휴가다" 등의 북한 군인의 말에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을 짓는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불길한 전개를 암시했다.

북한 군인이 말한 휴가의 장소는 서울이었다. 경호를 하고 있는 유시진과 서대영에게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왔고, 그가 얼마 전 북한에서 본 군인임을 확인한 순간, 강모연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화면이 바뀌었다.

이후 총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강모연을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강모연이 가장 먼저 확인한 사람은 북한군이었다. 다음 앰뷸런스를 보고 강모연은 기겁했다. 두번째 앰뷸런스에 총상을 입고 피범벅이 된 채 의식없이 누워 있는 환자는 다름 아닌 유시진이었던 것.

북한군 사건에 앞서 서대영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이별을 맞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몇달 전 우르크에서 윤중장(강신일 분)은 서대영에게 딸 윤명주와 사귀고 싶으면 군복을 벗고 윤명주 외가에서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가라고 제안했다. 이를 엿들은 윤명주는 전염병에 걸린 후 목숨을 담보로 아빠 윤중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살면 서대영을 허락해달라. 그 사람 군복 벗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서대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윤명주가 "안 그래도 된다. 허락 받았다"고 했지만 서대영은 "아는 척하지마. 너랑 안 헤어지려고 내린 결정이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윤명주는 서대영을 위해 아버지에게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며 허락을 받았지만 이는 곧 서대영이 윤중장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격이 됐다.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난 이해가 아니라 인정을 받아야 한다. 딸이 원해서가 아니라 나라서, 나이기 때문에 사령관님이 날 선택했으면 했다. 그런데 사령관님의 허락이 단지 죽어가는 딸의 소원이라면 난 너랑 시작 안 해"라고 매몰차게 나왔다.

이에 윤명주는 "그럼 하지마. 그만하자 우리. 나 때문에 불행해질 거면 그냥 혼자 행복해져. 진심이야"라고 말한 뒤 먼저 돌아섰다.

연애가 무르익은 순간 목숨이 위태로운 연인의 모습을 본 것도 모라자 직접 수술까지 감행해야 하는 강모연이 감당해야 할 충격,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고한 뒤 윤명주의 미어지는 마음까지. 이들이 다시 웃으면서 마주 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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