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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나영석 "쌍문동 4인방, 주식하는 마음으로 캐스팅"(인터뷰①)



나영석 PD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남을 가졌다. © News1star/ tvN 




연출가의 이름이 프로그램의 브랜드가 됐다. 나영석 PD는 CJ E&M 이적 후 연이어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메가히트의 신화를 만들었다.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예능들은 대중의 삶으로 파고들어 호흡하고 있다.

현재도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가 방영 중이며 '신서유기' 시즌2가 방송을 앞둔 상황.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쌍문동 4인방'의 아프리카 여행기는 그들의 젊음만큼 뜨겁고 청춘의 풋풋함을 담고 있다

Q.'쌍문동' 4인방 섭외가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A.처음 섭외할 때는 이 정도로 트렌디한 인물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드라마가 잘 돼서 이 친구들에 대한 관심도 올라갔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배팅하듯이 캐스팅 했다. 주식 사 놓을 때 이 주식 가격이 오르겠지하는 기대를 가지고 사는 것처럼.(웃음)

Q. 그렇다면 본인도 '응답' 시리즈가 망한다에 한 표를 걸었나.
A. 확신은 없었다. 신원호 PD나 이유정 작가가 워낙 잘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믿고 있었을 뿐이다. 다음은 1988년도를 다룬다는 이야기를 기사를 접하고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더라.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공감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저희도 같았다. 일단은 반반이었던 것 같다. 다들 세 번째는 어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그 후 첫 방송을 봤는데 정말 멋진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두 번 생각하지 말고 '쌍문동 4인방'을 잡아놔야겠다 싶더라.

Q. '꽃청춘'을 보니 기대한 만큼, 혹은 기대 이상의 조합이더라.
A. 이 친구들은 소위 말하는 신데렐라다. 3~4달 전까지만 해도 이 친구들을 아는 사람은 마니아층 말고는 없었을 거다. '응팔' 오디션을 볼 때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왔던 아이들이 지금은 소속사도 있고 매니저도 있는 전 국민이 아는 사람이 됐다. 그런 친구들과 여행을 가보니 지위는 달라져 있어도 멘탈이나 이런 건 같았다.

Q.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아이들의 여행 같다고 한 의미는?
A.보통 나이가 좀 있는 배우분들 모시고 가면 인생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지 고생했던 스토리를 많이 이야기하시더라. 이들에게도 그런게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유명해지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배우가 되기 전까지 고생했던 스토리보다는 '내가 좋으니까 이 일을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변화된 지위를 즐기고 있지만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한 명쯤은 고생담을 말할 줄 알았는데 한 명도 없던데. 하하. 그래도 아프리카의 멋진 풍광을 보면 감상에 젖을 법도 한데 다들 '여기서 사진찍자'면서 즐거워만 하더라. 요즘 사람이라고 표현한 건 그런 부분이다. 이들은 그때도 딱히 부족한 게 없었고 좋아서 선택한 일을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이 신선했고 여러 생각을 들게 하더라.

Q. '꽃청춘' 첫 회에서 고경표의 눈물이 화제가 됐다. 아무래도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던 멤버다. 그런 걸 일정 부분 해소하는 데 필요했던 장면인가.
A.반반이었다. 저는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큰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니다. 몰카를 했는데 고경표가 우는 건 저희도 예상 못했다. 나중에 물어봤을 때 그런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고 그게 마음에 들었다. 고민을 했던 건 드라마 초기에 구설수에 휘말린 걸 괜히 방송에 담아서 또 끄집어내는 게 아닐까 싶었다. 편집할까 고민도 했지만 그런 모습이 고경표라는 친구를 입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그 장면으로 인해 고경표의 과거 모습에 대해 누군가는 더 욕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빠진다면 인물에 대한 설명이 겉핥기식으로 변할 것 같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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