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모든 사실을 알았다.27일 밤 10시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9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누나 최진리(백지원 분)의 말을 듣고 도해강(김현주 분)이 감옥에 간 이유를 알았다.도해강은 "아버님에게도 죄가 있었어. 아버님 죄를 나한테 떠민 거야"라고 털어놨다. 최진언은 충격 받아 "재판을 하면 누나가 당신에게 한 짓을 내가 알게 될테니까 누나도 처벌 받을 수 있으니까 입을 꽉 다물고 날 머저리로 이렇게 한심하게 처참하게 만든 거야?"라며 자책했다.
도해강은 "그럼 어떡해. 난 죽기보다 당신 상처 받는 거 싫은데 또 나한테서 도망칠까봐 불안하고 두려운데. 나 당신이 가엾단 말이야. 옛날에 당신도 나 가여워했잖아"라며 "나 몰래 계속 속이고 우리 엄마 빚 갚느라 대리 뛰고 사채업자들에게 맞고. 당신을 믿고 안 믿고가 아니라 당신을 의지 안 해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너무 사랑하니까 그런 거라고. 왜 당신은 되고 나는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도해강은 "당신은 나한테 선택사항이 아니야. 나는 이제 당신을 나보다 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고. 당신이 그렇게 만들었잖아"라며 사랑해서 그랬다고 했다. 최진언은 결국 도해강의 눈물을 닦아주고 품에 안아주면서 마음을 헤아려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