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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2 17:37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글쓴이 : 지윤
조회 : 5,326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라는 책이 있습니다.
환경학자 도넬라 메도스(Donella Medows) 박사가 쓴 신문 칼럼으로 63억이라는 추상적인 숫자를 100으로 압축해 읽는 즉시 세계 상황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도운 책입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를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어떨까?
이 마을의 모든 부(富)중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이며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 2%만을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에 옷을 걸쳤고 지붕이 있어 잠잘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세상 75%의 사람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살아 계시고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미국에서마저도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만약 고개를 들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축복받았습니다.
 
마을사람 100명 중 25명은 비바람을 피할 집이 없고 17명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합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있는 사람은 100명 중 8명뿐이고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7명뿐입니다.
세계 인구를 100명이라고 보면 그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이지만 다른 15명은 비만" 입니다. 
마을 사람들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죽고 무장단체의 강간이나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세계의 48%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고 있고, 20%의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여러 가지 통계를 6백만분의 1로 줄였을 뿐인데...
우리 주위에 많이 있는 물건들이 세계에서 따지고 보면 극소수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 후에 모 방송국의 'W' 라는 프로를 여러 번 보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의 초상을 통해서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이 세계의 본질을 깊이 있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었던 책의 내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100명이 사는 마을의 극소수만이 지니고 있다는 정말 많은 것을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라고 하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생각을 달리 해보면 한국이나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옛날의 왕보다 더 나은 삶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의 가정에 있는 냉장고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 귀하다는 얼음이 항상 나옵니다. 호텔 뷔페에 가면 임금님 수랏상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구태여 100년 전의 시대를 얘기하지 않고 30년 전의 삶과 비교에 보아도 우리는 정말 많은 놀라운 문명의 혜택을 받고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자는 가끔 다른 나라 아닌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그것도 전쟁의 참상을 겪여야 했던 그 시대를 비켜서 태어났고 잘 사는 나라라고 하는 미국에 와서 살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빈민국 중의 하나이고 80여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나라인 남태평양 바누아투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섬들이 전기 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과 빗물로 생활을 하는 오지의 나라지만 도둑도 없고 범죄도 없고 행복만이 있다고 합니다. 
 
행복지수 1위인 섬나라 바누아투 사람들은 배고프면 바다로 나가 먹을 만큼의 물고기를 잡고 절대 욕심을 내지 않고 이웃의 일을 아무조건이 도와주는 삶을 삽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은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바누아투 사람들처럼 주어진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 것입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야말로 행복지수가 높고 정말 소중한 것을 가장 많은 가진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윤철학원.  www.askjiyun.com  213-739-2877



버거 13-07-15 15:18
답변 삭제  
재미있네요.
나머지 13-07-16 16:34
답변 삭제  
나는 나머지 25명에 속해 있나 봅니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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