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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 대니얼 홍을 통해 보딩스쿨, 대학 및 대학원 진학, 인턴십 및 커리어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화번호: 206-251-8048    이메일: danielhongpc@gmail.com
 

 
작성일 : 13-07-10 22:47
대학 강의실의 진지한(?) 수업 모습
 글쓴이 : Daniel
조회 : 13,437  
강의실 전면에 비춰진 교수의 강의 슬라이드와 수강생들의 노트북 화면을 비교해보면 학생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classroom distraction 2.jpg

college classroom distracted.jpg







재밌다 13-07-11 00:00
답변 삭제  
재미있네요. 요즘 대학 강의실의 모습인가보죠?
궁금이 13-07-11 09:43
답변  
컴퓨터 없던 옛날에도 대학 강의때 재미없으면 노트에다 낙서하고 다른 생각하고 그랬는데. 지금 애들은 컴퓨터 가지고 놀구만, 그러면 저 아이들에게 대학교육이 필요없다는 논리인가? 뭔지 모르겠네요.
     
Daniel 13-07-11 22:06
답변 삭제  
제 칼럼 #15 <대학에 가는 목적>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www.seattlen.com/n/bbs/board.php?bo_table=Pro4&wr_id=16
질문 13-07-11 09:50
답변  
대니얼 님의 글을 보면 재미있고 화두는 많이 던져 주는데, 정확한 지침은 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교육전문가시면 대략적인 결론과 소신, 지침을 좀더 명확하게 해줄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Daniel 13-07-11 10:52
답변 삭제  
저의 소신, 지침, 교육철학은 제가 쓴 책 <하버드 가지 마라>에 명료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홀로서기” 입니다. 즉, K-16 시스템에 속해있지만 (“in the system”),
그것에 의지하지 말고 (but not “of the system”), creative autodidact이 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침을 좀 더 명확하게 해줄 필요성”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제가 쓴 칼럼,
<플러머와 쪼리> http://sf.koreatimes.com/article/798637 에서 예를 들었듯이, 저는 독자반응 비평
(Reader response criticism: 글을 읽을 때, 텍스트에 암시되어 있는 부분을 독자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여 나름대로 자신의 환경에 맞게 반응, 해석, 적용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바흐의 오르간 곡 <토카타와 푸가 d단조>에 대해서 그의 제자가 물었습니다. “바흐 선생님, 악보에는
느리고 힘차게 시작하도록 적혀있는데, 만일 후대 사람들이 조금 빠르고 힘차게 연주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 질문에 바흐는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 연주장에 없을터인데…연주자가 알아서해야지.”

정확한 지침을 주지않는 또 다른 이유:

만일 제가 “입학사정관이 좋아하는 교내외 활동은 유엔 모의 회의다”라고 구체적인 지침을 주면,
그것을 읽는 많은 학생이 그 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즉, 너도나도 따라하는 복사본을 만들어내는
셈이지요.

이 글을 읽는 독자는 각각 다른 생각과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독자반응 비평”을 통해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기 바랍니다.
질문 13-07-11 16:12
답변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제가 우문을 한 셈입니다. 선생님의 의견은 100% 동감하고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당신이 정확한 길을 주면, 그 길을 따라가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태초부터 인간은 홀로설 수 없었고, 그 홀로서기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에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 선생님은 '주변의 도움' 역할을 하고 계신서고, 그 도우미로서의 역할에 있어 좀더 쉬운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방식이 그 정도의 도움이라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요.
     
Daniel 13-07-11 17:37
답변 삭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집어주셨습니다.
“인간은 홀로 설 수 없었고…” 라는 생각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하버드 가지 마라> 7장에 나오는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라”의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개인 사전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인간 모든 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은 개인의 자아실현에서 오고, 자아실현은 사회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역설했다. 하지만, 그 주장의 배경인 고대 그리스는 노예경제를 주축으로 세워진
나라였던 사실을 놓고 보면 “사회적 동물”은 인간을 조직의 부품으로 전락시키는 무서운 말이다.
즉, 지도층의 권익옹호를 위해 개인은 각자의 자율성을 상납하고 조직안에서 규율, 제도에 얽매여,
“리더가 이끄는 사회에 종속되라”는 교언(巧言)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이전에 개인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사회를 형성했던 이유는 “혼자 살수 없어서”라기 보다, 사냥이나 농사에서 협력을 통한 효율성을 추구하는 한편, 외부침략으로 부터 보호하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집단을 이룬 인간이 협력과 안전을 도모하다 보니 지도자가 나오게 되고, 그중에 구성원을 보호하는 것을 빌미로 권력을 누려보려는 폭군이 등장하면서 인간은 외부 위협보다 소속사회의 내부 지도자로부터 더 시달리기 시작했다.

***

이처럼, 사회가 형성되고, 지도자의 등장으로, 다스리기 쉬운 “순종하는 인간”을 양산하는 시스템이
필요악으로 생겼습니다. 그 중 하나가 K-16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 과정을 겪어본 사람은 자조적인 사고보다는 “학교의, 학교에 의한, 학교를 위한” 생각/행동을 하게 됩니다. 마치, 인디언 보호구역의
거주민처럼 말이죠. (”몰락 아니면 초월“ 참조 http://www.koreatimes.com/article/782857 )

그렇게 역사적으로 내려오며 진실이라고 믿어온 (교육에 관한) 생각/아이디어/이론의 뒷면을 파헤쳐
unlearning (배운 것을 고의적으로 잊어버림)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홀로서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바로 그런 도움이 역활이 이곳에서 제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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