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문인협 회원들 작품 낭송회 잔치도
미주 전역을 통틀어 한인들의 문학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애틀지역에서 새내기 작가6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주말인 14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심갑섭)의
제9회 ‘뿌리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수필 부문에서 고희를 넘긴 이대로씨가 <나의 기도>
<자랑스런 아빠> <수제비> 등의
작품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배 다니엘 교수(남서울대)로부터 인생에 대한 다양한 번뇌, 그리고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시선 등을 작품 속에서 잘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들은 이씨는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3일 밤을 설쳤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씨에 이어 <축복받은 땅 오레곤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작품을 낸 오리건의 신종철씨와 알래스카의 김태수씨가 각각 수필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시애틀통합노인회
김정열 회장의 딸인 김미선씨가 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부모와 자녀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기뻐했다. 안성은씨와
최재준씨가 가작을 수상했다.
워싱턴주립대(WSU) 재학생인 최소미양이 에타 제임스의 ‘At Last’를 축하곡으로, 제8회 뿌리문학상 시부문 수상자인 김영호씨가 후배 작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서 서북미 문인협회는 시와 수필 낭송회 등 문학잔치를 마련했다. 조영철이사장과 지소영ㆍ고경호ㆍ김영호씨
등 회원 시인들과 동열모ㆍ김동진ㆍ박경숙ㆍ신순희씨 등 수필가들의 작품 낭송에선 가을 밤 문학의 향기가 가득했다.
특히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용규 이사장은 자신이 쓴 <이 가을엔>이란
시를 낭송해 기성 시인 못지않은 문재를 보였다. 박남표 페더럴웨이 초대 한인회장과 김도산 타코마한인회장,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권다은 영사 등이 참석해 서북미 문인협회의
무한한 발전과 새내기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원했다.
심갑섭
회장은 “새롭게 탄생한 작가들에게 축하 박수를 보내며 문학이 이민 생활의 일상으로 힘들어하는 한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