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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2 08:35
시애틀 유급병가제도 기업들에게 있으나마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55   추천 : 0  

시애틀 소재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종업원들의 병가의무화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시애틀 시의회는 50명 미만의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 의무적으로 병가제도를 실시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지난해 9월 통과시켰다. 당시 이 조례안을 시행해야 하는 시애틀 지역 업소는 1 1,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워싱턴대학(UW)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병가의무 제도의 도입 사실 조차 모르고 있거나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UW은 최근 1,400여 개 업소를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 기업의 27%가 풀타임 근로자들에게 병가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파트타임 근로자들에게 병가를 제공하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50% 밖에 되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업소들이 병가의무 제도를 따르지 않는 것은 병가를 제공할 경우 노동력 감소 또는 대체인력 마련으로 인한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의 조지 알렌 부회장은 “시애틀시가 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광범위하게 조사를 했다지만 결국 이 조례안이 중소기업들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반영하지 못했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시애틀과 유사한 내용의 병가의무화 제도가 뉴욕,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이 제도를 강제로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이 없고 다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해야 하는 실정이다시정부는 근로자들의 신고를 접수하더라도 업주 측에 권고안을 보내는 것이 대응책의 한계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 병가의무화제도의 존재여부를 알고 있는 중소기업의 40%가 이 제도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7-12 10:47:29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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