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 가운데 하나인 다운타운 ‘파이오니어 스퀘어’를 떠나고 있다.
취객이나 노숙자들이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이는데다 범죄까지 빈발하면서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일부 업주들까지 사실상 쫓아내고 있는 것이다.
시애틀 심장부인
다운타운의 파이오니어 스퀘어는 오래된 역사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밤 문화의 중심지’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밤 문화가
번성하면서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는 최근 많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하는 사례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심지어는 길거리에서 방뇨를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4년전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의 샌드위치 숍을 오픈한 마이크 클로츠는 “시애틀의 영혼이 깃든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그러나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와
무고한 업주들을 서서히 죽이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는 “관광객들은 공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당한 일들로 매우
불편해 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나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공 화장실 부족이 손꼽히고 있다. 일부 취객들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뿐만 아니라 대변까지도 길거리에서 해결하는 등 추태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노숙자들은
하루 종일 업소 앞을 배회하며 관광객들과 고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업소 매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일부 업소는 최근 낮에 70%, 저녁 시간대에 25% 정도 매상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급기야 파이오니어
스퀘어 주변 비즈니스들의 공동체인 APS는 최근 시정부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애틀시는
우선 경찰의 파이오니어 스퀘어 지역 순찰 강화 조치를 내렸고 공원 관리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대책 마련을 추진중이다. 또 올해 안으로 공공화장실을 설치해 노상방뇨 등의
추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