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시애틀 등 전국서 항의 행진
비무장한 10대 소년을 총격 살해한 조지 짐머만(사진)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는 이번 주말인 20일 시애틀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앨 샤프턴 목사 등을 비롯한 흑인 커뮤니티 단체와 인사들은 짐머만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트레이븐을 위한 정의’라는 이름의 시위행진을 20일 시애틀을 포함해 LA와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등 전국 1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짐머만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 시애틀총영사관이 보도자료를 내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한인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 시애틀총영사관은 비무장 10대 흑인 소년을 총격살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평결을 받은 조지 짐머만 사건과 관련,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
한인들도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짐머만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시애틀지역에서도 40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고, 전국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상기한 뒤 “시애틀 등 서북미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이나 유학생, 여행객은 시위
가능성이 우려되는 장소나 시설을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괜히 한인들도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혹시라도
시위 현장에 있을 경우 신속하게 벗어나 다른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달라”고 주문했다.
총영사관은 ‘짐머만 사건’과
관련해 시위 현장이나 여행지, 혹은 생업의 현장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무시간중에는 총영사관(206-441-1011)으로, 근무 이외의 시간에는 사건사고담당자(206-406-7223, 206-920-4979)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