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선에 근접 황교안, 20%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 유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19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대비 1.9% 포인트(p) 오른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 선에 근접했다.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총리가 1위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20~50대에서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총리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에서 모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대비 0.3%p 내린 20.1%로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는 7.1%p에서 9.3%p로 벌어졌다.황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달 대비 0.4%p 오른 8.8%로 9% 선에 근접하며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3.9%),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전 의원(3.3%),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김경수 경남도지사(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4%), 원희룡 제주도지사(1.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전달 대비 0.8%p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p 내린 38.0%를 기록하면서 양 진영 간 격차는 지난달 10%p에서 11.8%p로 소폭 벌어졌다.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성탄절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59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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