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19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2-25 01:01
"딱 한 병만 더 안될까요?"…시험에 든 자영업자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51  

광주 '오후 9시 영업 제한 첫날'…충장로 등 번화가 한산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 실종…”자꾸 시계 들여다 보게 돼”


광주 대표 번화가인 충장로 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특수가 실종되고 없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하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매년 이맘때면 거리를 가득 메우던 캐럴송과 성탄 트리도 자취를 감췄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8시. 연말 대목을 기대하며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화장품·의류점들과는 대조적으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충장로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처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문을 닫은 가게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그나마 문을 연 식당들도 대부분 썰렁한 모습이었다.

가끔 보이는 손님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2~3명 정도가 조촐이 모여 간소하게 음식을 즐기는 게 전부였다.

충장로 인근 술집과 클럽, 라운지바 등이 즐비한 구시청사거리도 같은 상황이었다.

1시간쯤 남은 영업시간 때문인 지 가게 내부의 손님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내부에 있던 손님들도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9시를 의식하며 계속해서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퓨전음식점 업주 고모씨(52)는 "손님이 있어 간판 불을 켜둔 게 아니라 망했다고 소문날까봐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도대체 언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지 걱정스럽다"고 푸념을 늘어놨다.

오후 9시가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손님들은 술집 밖으로 나서며 아쉬움을 내뱉었다.

친구들과 구시청사거리를 찾았다는 최모씨(23)는 "크이스마스이브를 즐기러 왔지만, 평소 금요일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며 "말로만 듣던 '통금시간'이 되살아난 듯 하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24./뉴스1 © News1 고귀한 기자

같은 시각 광주 최대 유흥가가 밀집된 상무지구의 사정도 비슷했다.

휴일 전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던 먹자골목엔 띄엄띄엄 앉아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의 모습만 보일 뿐 음주가무 등 소란스러운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이 직장인들도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는 일찌감치 귀가를 서둘렀다.

음식점 영업 제한시간이 30~40분가량이나 남아있지만, 번화가 도로 곳곳에는 일찍이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직장인 황모씨(32)는 "식당에서조차 마스크를 벗을 때면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는 데다, 영업 제한 시간까지 수시로 확인해야 돼 야외 활동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며 "2차는 친구집에서 즐기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술집과 음식점 등 마감 제한 시간이 점차 다가오면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술집을 찾아 헤매는 20~30대의 모습도 보였다.

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간. 영업이 끝났다는 한 고깃집 사장과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고 가겠다는 손님 간의 실랑이가 목격되기도 했다.

고깃집 사장 김모씨(61·여)는 "코로나19 상황에 한 푼이라도 더 안벌고 싶은 가게가 어디 있겠느냐. 불이라도 꺼두고 장사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업주들은 300만원이나 부과한다는 데 차라리 영업을 아예 하지말라고 하던지. 자영업자들에게만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25년간 음식점 장사를 해왔지만, 올해처럼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라면서 "제발 이번에 강화된 방역대책을 끝으로 내년부터는 코로나19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했다.

강화된 방역대책 중에는 식당·카페는 5인 이상 예약과 동반 입장이 금지되며, 위반 시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앞당겨졌으며,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사적 모임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560 노영민 "내년 2월 의료진·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 시작" 시애틀N 2020-12-27 3183
22559 美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3명 사망·3명 부상 시애틀N 2020-12-27 3193
22558 해양보호종 '상괭이' 이달에만 제주서 21마리 죽은 채 발견 시애틀N 2020-12-27 3115
22557 서울시 반대에도…서초구 조은희 "내일부터 재산세 절반 환급" 시애틀N 2020-12-27 2436
22556 '냉전시대 영국 농락' 전설의 스파이 블레이크 사망 시애틀N 2020-12-27 3183
22555 "英, 내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 시애틀N 2020-12-27 3052
22554 윤석열 복귀했지만 '면죄부'는 아니다…"추가 심리 필요" 시애틀N 2020-12-26 3064
22553 '나꼼수 탈퇴 선언' 김용민, 코로나19 확진…"모든 활동 중단" 시애틀N 2020-12-26 3309
22552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요구"…靑국민청원 동의 35만명 돌파 시애틀N 2020-12-26 3149
22551 여 "윤석열 면죄부 아니다", 야 "대통령 책임 가볍지 않아" 시애틀N 2020-12-26 3518
22550 유시민 "땅 사고 팔아 부자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 됐으면" 시애틀N 2020-12-26 3340
22549 연휴 놀이공원 북적·통제선 뚫고 바닷가로…곳곳 방역 구멍 시애틀N 2020-12-26 3155
22548 '영끌·빚투' 신조어로 한탄했다…경제학자 선정 올해 10대 경제뉴스 시애틀N 2020-12-26 3264
22547 [북한100℃] 화장으로 '여신강림'?…북한에도 주경이가 있을까 시애틀N 2020-12-26 3767
22546 與 지지율 회복 구상 차질…백신에 윤석열 쇼크까지 초대형 악재만 시애틀N 2020-12-26 3153
22545 궁지 몰린 추미애 침묵 언제까지…인사권 행사 주목 시애틀N 2020-12-25 3177
22544 신부-수녀 셋이서 성관계 하다 다른 수녀에게 들키자 살해 시애틀N 2020-12-25 5346
22543 박원순 피해자측 "편지 공개한 김민웅·민경국 경찰에 고소" 시애틀N 2020-12-25 3346
22542 윤석열 성탄절 출근…"복귀 환영" vs "탄핵하라" 뒤섞여 시애틀N 2020-12-25 3272
22541 격앙된 與, 임종석도 나섰다 "대통령 외롭지 않게 할일 찾겠다" 시애틀N 2020-12-25 3146
22540 그토록 좋아했으면서…살인으로 끝난 10년의 인연 시애틀N 2020-12-25 3838
22539 현대판 아이언맨 등장? EU '인공심장' 사용 승인 시애틀N 2020-12-25 3177
22538 친딸 15년 강간한 인면수심 父 2심서 일부 무죄…왜? 시애틀N 2020-12-25 3366
22537 北 김정은, 올해 구글 인물 검색어 2위…건강이상설로 검색 급증 시애틀N 2020-12-25 3142
22536 10명 중 8명 "올 크리스마스 특별한 계획 없다" 시애틀N 2020-12-25 3145
22535 "딱 한 병만 더 안될까요?"…시험에 든 자영업자들 시애틀N 2020-12-25 3153
22534 영하 20도에 비닐하우스서 숨진 30세 이주노동자 사인은 '간경화' 시애틀N 2020-12-25 3032
22533 조국 발등 찍은 조국PC…"부인 정경심과 공모" 인정에 결정타 시애틀N 2020-12-24 3173
22532 은퇴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사기 혐의 피소…경찰 수사 중 시애틀N 2020-12-24 3135
22531 '합성사진'으로 국제공모전 대상…제주도 "수상 취소" 시애틀N 2020-12-24 3075
22530 영국-EU 성탄절 앞두고 4년 반만에 '브렉시트' 종지부 시애틀N 2020-12-24 3107
22529 윤석열, 오늘 즉각 업무복귀…秋 치명상·文 타격 불가피 시애틀N 2020-12-24 3737
22528 윤석열, 文대통령 징계 재가에도 살아났다…대반격 나설까 시애틀N 2020-12-24 3184
22527 법원,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판결했다 시애틀N 2020-12-24 3083
22526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피자·한식 늘고, 술집 줄어" 시애틀N 2020-12-24 3169
22525 가계빚, 사상 첫 GDP 추월…민간부문 빚은 GDP 2배 '훌쩍' 시애틀N 2020-12-24 3268
22524 광주서 '수능 만점자'보다 더 높은 점수 나왔다 시애틀N 2020-12-24 3615
22523 14년만에 최대 상승폭 공시지가…"사무실 등 임대료 압박" 시애틀N 2020-12-24 3171
22522 "2900원에 로켓배송, 동영상까지 쏜다" 쿠팡의 '아마존처럼'…OTT 혈투 시애틀N 2020-12-24 3155
22521 '음란사이트에서 神이라 불린 남자' 배준환 징역 18년 시애틀N 2020-12-24 3105
22520 "출근할 땐 우버기사, 퇴근할 땐 음식배달"…투잡 뛰는 '긱 워커' 전… 시애틀N 2020-12-24 3306
22519 쿠팡, 넷플릭스·아마존 잡는다…"월 2900원, 동영상 5회선 무제한" 시애틀N 2020-12-24 3749
22518 손흥민,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BBC "필요할 때 VAR 없어" 시애틀N 2020-12-23 3137
22517 한국, 얀센 600만·화이자 1000만명분 백신계약…2·3분기 접종 시애틀N 2020-12-23 3169
22516 시총 3위 암호화폐 리플 40% 폭락…'휴짓조각' 위기 시애틀N 2020-12-23 3088
22515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미군 감축 제한은 위헌" 시애틀N 2020-12-23 3060
22514 정경심 양형기준보다 센 징역4년 왜…"비난 가능성 매우 커" 시애틀N 2020-12-23 3151
22513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차관 1년만에 떠난다…후임에 김정배 실장 시애틀N 2020-12-23 3296
22512 정경심 위조 표창장…"수상자 이름 옆 주민번호가 달랐다" 시애틀N 2020-12-23 3142
22511 한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 막자"…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시애틀N 2020-12-23 3175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