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베트남에서 한 여성 수감자가 사형 집행을 피하기 위해 교도소에서 의도적으로 임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일간 탄닝에 따르면 북부 꽝닌성의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사형수 능엔 티 후(42)는 사형 집행을 면할 목적으로 지난해 한 20대 남성 수감자의 정액을 매수했다. 

베트남에서는 임신을 했거나 36개월 미만 아이를 가진 여성은 사형 집행에서 면제된다. 또 이미 형이 내려진 경우에는 종신형으로 감형될 수 있다. 

2014년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후는 이같은 법을 교묘히 이용하기 위해 남성 수감자에게 한국 돈 270만원을 지불하고 정액을 구해 스스로 수정을 시도했다. 그는 두번의 시도끝에 임신에 성공하면서 결국 사형을 피하게 됐고 올 4월 출산을 앞두게 됐다. 

베트남 당국은 수감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교도관 4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