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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9 02:49
"30억 달라" 대기업 사장 성관계 동영상 협박男 징역 1년 확정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40  

<대법원 전경/뉴스1 DB © News1>

30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대기업 사장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모씨(50)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폭력행위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씨는 미인대회 출신인 여자친구 김모씨(32)와 함께 2014년 6~12월 대기업 사장 A씨를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 30억원을 안 주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씨가 김씨의 친구인 B씨(여)에게 용돈을 주면서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알고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특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찍은 혐의도 받았다.

협박을 못 이긴 A씨는 2014년 7~9월 3차례에 걸쳐 총 4000만원을 보냈지만 협박이 계속되자 오씨와 김씨를 고소했다.

1심은 오씨에게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2심 재판부는 "오씨가 피해자에게서 용서를 받았고 1심에서부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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