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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4 23:40
마루위의 분꽃
 글쓴이 : 김영호
조회 : 3,906  

김영호

마루위의 분꽃
                                                          
 
아이 해산 후 심장이 아파
스물 아홉의 나이 세상을 떠난 누님,
한 달이 지나
엄마를 찾아 간 어린 것,
별이 되어 글썽이는 그 모녀를 만난 곳
대청마루,
 
그 마루위에서 당신이 자고 갔나
새벽마다 만났던 누님냄새
분꽃 향기.
 


시향 13-06-15 15:45
답변 삭제  
아련한 슬픔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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