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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0 14:41
[시애틀 시- 임 풍 시인] 좁다란 숲 속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071  

임 풍 시인


좁다란 숲 속길 

 
산야를 가른 숲 속길
토끼 노루 들짐승이
오가는 작은 길
 
가시나 독초 등이 무서워
피하지도
외면한 것도 아닌
 
여리고 여린 고은 꽃과 싹을
밟지도 해치지도 않으려
토끼 노루 순한 들짐승의
좁다란 숲 속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어미들이 가르쳐 준
길을 믿고 오가며
 
오늘도 하늘이 주신 길
좁다란 숲 속길을 감사하며
들짐승들 행복한 산행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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