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5-05-12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6-01-30 14:30
[시애틀 시-김재완] 그 겨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7,697  

김재완 시인/화자


그 겨울

고적한 밤이다
밖엔 비가 보슬거린다
의식만 깨어서
꼼지락 거린다
멀리서 떠나간 님들이
돌아 오신다

밤비에도 젖지 않고
핏기 없이 회색의
털쉐타 입은 고운 여인을
중절모쓴 신사가 손잡고
허공을 질러 
오간다

의식을 잠시 놓으면
내 몸 속으로 오셔
당신들을
숨겨 놓는다

해도 추워서 달아난 겨울에
고드름 따는 곱은 손을
호호 
불어주고 가시는 임

그 겨울에


 
 

Total 69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2 [시애틀 시-김재완] 멸치들의 결의 시애틀N 2016-01-20 7985
681 [시애틀 시-김재완] 그 겨울 시애틀N 2016-01-30 7699
68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도일] 사… 시애틀N 2018-09-30 7505
679 서북미문인협회 뿌리문학제 개최한다 시애틀N 2019-09-10 7396
678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The Artist Point 시애틀N 2017-03-12 7372
677 안문자/부챠드 가든 안문자 2013-05-13 7159
676 [신년시]최재준 시인-연어 시애틀N 2014-01-03 7109
675 문인협회 <시애틀문학> 12집 나왔다 (12) 시애틀N 2019-08-22 7048
674 [시애틀 수필-안문자] 우리 고모 시애틀N 2017-02-26 7011
673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에 응모하세요" (1) 시애틀N 2019-09-15 6882
672 안문자/포인세티아 시애틀N 2013-05-06 6852
671 [시애틀 수필-정동순] 새 달력을 걸며 시애틀N 2016-01-10 6743
670 [신년시-지소영] 달 한 접시 시애틀N 2016-01-03 6593
669 공순해 작가의 수필집 ‘변화ㆍ실험 그리고 … 시애틀N 2014-07-11 6532
668 안문자/웃으시는 하나님 시애틀N 2013-07-14 6507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