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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8 01:2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준규] Saint Andrew 수도원의 가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958  

김준규(서북미문인협회 회원)

 
Saint Andrew 수도원의 가을

 
사막에도 가을이 왔다.
머리를 노랗게, 더러는 갈색으로 물들이고
멀리 나무들이 서있다.
 
햇빛에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지나간 날들.
가을 한 켠에서, 바람이
그 기억들을 지우고 있다.
 
언제나 가을은 그리움이 선물이다.
밤이 오면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별처럼 떠서
 
오랜 기다림을 위해
수도사처럼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고 있다.
 
<해 설>

가을이 깊어졌다. 진한 색을 절정으로 발산하던 단풍잎들이 낙엽되어 바람에 날린다이 작품 속에서 작가는 가을 정취를 남가주 성 앤드류 수도원에 피정하여 향유한다

그는 가을 풍경이 가져오는 인간적 그리움을 비워내고 신성한 그리움으로 성화시킨다. 성지로의 여행은 속정에서 벗어나 영혼의 날개를 달아 천상의 세계로 비상하는 일이다

시인은 그의 그리움의 대상을 어느 사람보다는 별과 같은 존재, 즉 신을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별은 신에게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는 수도사로서 그 자신의 내적인 성결한 자아의 이미지로 투영된다

이 같이 가을과 그리움이라는 인간적 속정을 신성한 정신으로 승화시킨 성화(聖化)의 시적 주제가 적절한 이미지와 함께 구축되어 진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어 주목된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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