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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2 22:18
22 호수 산
 글쓴이 : 김영호
조회 : 3,827  
22 호수 산(Mt. Lake 22 Granite Fall)
 
                                             김 영 호
 
22 호수 산은 물의 성전(聖殿)이다.
물소리를 밟고 산을 오른다.
물소리 계단이 양탄자 같다.
물소리가 속진(俗塵)을 씻어내고
파랗게 마음을 물들인다.
그 마음 내려가는 물위에 눕히면
몸은 가벼이 산정에 오른다.
 
세상에 지친 몸
물위에 누우면
돌 바위에 깨지고 부서져
울음을 그치고 노래를 득음(得音)한다.
 
산물은 본래 나무들의 눈물이다
고행의 길을 걸어 하늘로 가는.
중생의 고통을 보며 흘리는
신의 긍휼한 눈물이다.
그 눈물이 음악이 되어 물소리로 들린다.
산물소리는 사람의 눈물이 꽃피는 소리이다.
고난을 은혜로 감읍하는 꽃사람의 향기가 있다.
설레게 하는 애인의 향기가 있다.
 
산물은 신과 인간간의 성심(聖心)의 끈이고
자연과 인간의 혈연의 끈이다.
산물에서 청소년 나무들의 합창소리 맑다.
 
22 호수 산을 오르는 일은
산물 속에 세례의식을 행하는 일이고
물소리로 접신(接神)하는 것이다.
 
물소리에서 시(詩)를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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