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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젓가락이 짝짝일까

Daniel 조회 : 4,556
팥쥐와 새엄마에게 구박만 당하고 살던 콩쥐,
잃어버린 꽃신이 인연이 되어 평양감사와 결혼했다. 
이에, 시기와 질투로 무장한 팥쥐는 콩쥐를 호수에 빠뜨리고, 
콩쥐의 옷으로 갈아입은 후, 평양감사의 아내 자리를 차지했다.

고운 얼굴의 콩쥐
거무죽죽한 얼굴의 팥쥐

그렇지만, 평양 감사는 아내가 바뀐 줄도 모르고 지냈다. 
그 사실에 분통이 터진 이웃집 할머니가 감사에게 술상을 차리는데 일부러 짝이 맞지않는 젓가락 세트를 올려 놓았다.  
"어찌하여 젓가락이 짝짝인게요?" 감사가 호통을 쳤다. 
 이때, 우여곡절 끝에 호수에서 살아남아 장롱 속에 숨어있던 콩쥐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감, 어찌하여 젓가락 짝이 바뀐 것은 눈치채도 아내가 바뀐 사실은 모르고 계십니까?"

정작 중요한 것은 모르고, 사소한 일은 꿰뚫고 있는게 인간이다.
사소한 일이란 무엇일까. 
내일,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이 돌아와도 지속적으로 머리 속에 맴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 나머지 모두는 사소한 일이다.

심리학자 젤린스키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에 관한 것,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22%는 사소한 일에 관한 것,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관한 것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중요한 문제다. 

결국, 우리는 매일, 매주, 매달, 매년의 시간 가운데 96%를 “왜 젓가락이 짝짝일까”라는 쓸데없는 고민에 빠져 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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