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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에세이란 무엇인가

Daniel 조회 : 5,433

[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


에세이란 무엇인가 


에세이의 어원은 프랑스어 ‘에세(Essais)'에서 왔다. 
에세의 동사형 essayer는 ‘시도하다’라는 뜻이다. 
무엇을 시도한다는 말일까.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가 1580년에 완성한 작품 <Essais>를 살펴보자.

몽테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스콜라 학파의 틀에 박힌 생각과 작문 형식을 벗어나 자유분방한, 즉, 붓 가는 대로 써내려 가는 글쓰기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물론, 붓 가는 대로 쓴다는 것은 제멋대로 쓴다,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쓴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호기심과 의구심을 동원하여,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탐구, 판단한 후,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결국, ‘나는 누구인가’를 파헤치는 자기 서술이다. “각 개인은 자신 속에 인간의 모든 성품을 지니고 있다. 나를 속속들이 묘사하는 것은 곧 인간 전체를 묘사하는 하는 것이다”라고 몽테뉴는 그의 에세(Essais) 시도를 그렇게 표현했다.

그런데, 요즘 대학 지원서 에세이에는 본래 에세이의 시도와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나는 누구인가’를 자신의 목소리로 서술해보라고 지원서 에세이는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어떻게 써야 입학 사정관의 마음에 들까”라는 눈치를 앞세우고, 자신의 목소리 보다는 주변의 목소리, 특히 자신의 에세이를 읽고 조언해주는 선생님, 친구, 친지들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우왕좌왕한다. 그렇게 작성된 에세이는 ‘나는 누구인가’를 파헤치는 자기 서술이라기 보다 ‘나는 이렇게 까지 입학 사정관의 비위를 맞추고 있으니 잘 봐주세요’라는 아첨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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