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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낙타, 사자, 아이

Daniel 조회 : 5,356

[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


낙타, 사자, 아이


‘낙타, 사자, 아이’ 순서로 연결되는 인간 정신 세단계를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말한다. 

낙타:
참을성, 복종, 환경적응에 능숙한 낙타, 이글거리는 사막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묵묵히 앞서가는 다른 낙타의 뒤를 따라간다. 힘들지만 낙타는 주인에게 반항하지 않는다. 모래 사막에서 낙오되는 것은 곧 죽음과 연결되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 순종해야 한다. 

남의 짐을 지고 가는 낙타, 그는 곧 자신이 속한 사회의 전통, 가치, 평가에 순종하는 인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 한번 주어진 인생인데 독창적인 삶을 누리기 보다 타자가 시키는대로 살아가야 한다면?

사자:
싸움에 익숙하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낙타처럼 남의 짐을 지고 가거나 순종하지는 않는다.
그는 저항정신을 지녔다. 
초원의 왕자 사자, 그는 자유롭다.
그렇지만, 늘상 주변의 위험을 의식하고 경계의 눈초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더 강한 자가 나타나서 공격할 수 있다는 본능적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 의심에 가득찬 사자는 개인적으로는 뛰어나지만 팀웍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과 흡사하다. 

어린이:
어린이는 어른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망각과 새출발이다.
바닷가에 모래성을 쌓는 아이는 파도가 성을 휩싸고 돌아나가면 다시 쌓기 시작한다.
그것도 만면에 웃음을 가득채우고. 
그렇지만 어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어차피 파도가 쓸어갈텐데 쓸데없이 모래성은 무슨…”
아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지금 순간이 즐겁고, 그것에 집중한다.

쉽게 과거를 잊고 새로 출발하는 어린이. 그 행동에 삶의 지혜가 숨어있다. 
실패해도 즐겁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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