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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 교육이야기] 넘버 게임

Daniel Hong 조회 : 6,506

대니얼 홍(교육전문가)


굶주린 여우가 포도밭에 들어갔다. 먹음직한 포도 송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지만 여우에게는 너무 높아 닿지 않았다. 어떡하든 포도를 따 먹으려고 훌쩍 뛰어보기도 하고, 둔덕에 올라가 손을 뻗어보기도 했지만 허사였다.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시도했다. 그러나 모두 헛일이었다. 기진맥진한 여우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어차피 저 포도는 너무 셔서 먹을 수 없지.”

이솝 이야기에 등장한 여우처럼, 학생들에게는 핑계를 이용한 포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다. 날씨가 너무 더워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멤버들이 별루라서 클럽 활동을 그만 두겠다, 컴퓨터 속도가 너무 느려 숙제를 못하겠다,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다 등등으로 해야 일을 두고 환경, 사람, 조건, 감정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렇지만 무엇인가 이루는 학생은 외부와 내부의 환경, 조건에 상관없이 꾸준히 밀어붙인다. 성사될 때까지. 

한 학생이 인턴십을 얻기 위해 10군데를 지원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실망한 그 학생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10 뒤에 ‘0’을 더 붙여서 지원해보자.” 몇 주에 걸쳐 100군데를 더 알아 보았지만 여전히 소식은 없었다. 

“그럼 100 에서 앞자리를 ‘2’로 바꿔보자.” 또 다시 몇 주가 지났지만 200군데 모두로 부터 감감 무소식 이었다. “그렇다면 2를 3으로 바꾸자.” 300군데 이상 알아보느라 몇 주가 또 다시 흘렀다. 그리고 어느 날 그 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334 번째 회사가 예스 했습니다. 이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달았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삶은 핑계 게임이 아니라 넘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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