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9일 (목)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호범 의원, 결혼 50주년 ‘금혼식’

권다향씨 등 지인들이 한인식당서 전통혼례식 등으로 마련


<신호범 의원 부부가 전통 혼례식을 치른 뒤 기뻐하고 있다>

고아 출신에서 미국 최초의 주 상원 의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 워싱턴주 상원 신호범(78) 부의장과 부인 다나씨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이 지난 8일 밤 페더럴웨이 코끼리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금혼식은 국악한마당을 이끌고 있는 명창 권다향 단장과 총무 조경희씨, 레이크워싱턴대학 박명래 부총장, 타코마 거주 로저씨 부부 등 지인들이 마련했다.

1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하고 양재환씨와 김윤숙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통 한국 혼례식과 국악공연, 가수 이솝의 공연 등 한국의 금혼식과 똑같게 치러졌다.

사대관모를 차려 입은 신랑 신호범 의원과 족두리를 머리에 쓰고 얼굴에 연지곤지를 바른 신부 다나씨는 전통 혼례식을 치르면서 반백년 동안 변치않고 지켜왔던 원앙 같은 금슬을 참석자들에게 과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권다향 단장은 “국악의 불모지인 워싱턴주에 국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신호범 박사님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기억에 남는 행사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금혼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인행사의 축사 등을 도맡다시피 해오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 된 신 의원은 내내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한 뒤 살아있는 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꿈나무들의 정치무대 진출을 돕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만수무강을 기원받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금혼식 행사장에는 신 의원 부부가 50년간 살아오면서 찍었던 사진 등을 담은 대형 액자가 걸리고 신 의원이 정치인으로 나서 캠페인을 할 때 한인들이 써줬던 글귀 등이 함께 전시됐다. 

시애틀N=김성배 편집위원 sbkim@seattlen.com    
<저작권자 ⓒ 시애틀N(www.seattle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분류
Total 5,572
List
<<  <  556  557  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