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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고교에 첫 한인 농구 감독 탄생

알링턴 레이크우드 고교 23살 데이빗 최 감독 선임


"너무 영광스럽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죠"

워싱턴주 고등학교 농구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감독이 탄생했다. 정확하게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한인이 미국 고교 농구팀의 헤드 코치가 된 사례는 찾기가 힘들다.

주인공은 페더럴웨이에 살며 베션아일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최준근씨와 최복영씨의 2남 중 둘째인 데이빗 최(한국 이름 최일호23사진)씨이다. 

에버렛 위쪽에 위치한 알링턴 소재 레이크우드 고교는 지난 2012~13년 시즌을 끝으로 학교 농구팀을 떠나는 맷 하트 감독 후임으로 최씨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 2007년 페더럴웨이 디케이터 고교를 졸업한 지 불과 6년 만에 고교 감독(Head Coach)직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7살때 시애틀로 옮긴 최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농구를 즐겼으며 고교때는 선수로 활동했고, 고교 졸업 후 벨링햄에 있는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에 진학하면서 감독으로 전환을 모색했다. 

5피트 9인치의 키로는 농구 선수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으며 농구를 통해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보다 보람있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하게 감독으로 길을 바꾸게 됐다고 최군은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대학을 다니면서 벨링햄 시홈 고교 농구팀 부감독(Assistant Coach)을 맡아 농구 지도자 경험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페더럴웨이 토마스 제퍼슨 고교의 농구팀 부감독직을 맡았고, 현재는 역시 페더럴웨이 토드 비머 고교에서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최 감독은 토마스 제퍼슨 고교와 토드 비머 농구팀을 이끌면서 팀의 성적을 지역에서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면서 농구계에서는 그의 정열과 열정, 그리고 농구 코치 능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스무살을 갓 넘긴 나이에 감독직에 영입되는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최 감독은 시애틀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을 하면서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너무나도 보람되고 자랑스럽다"면서 전임 맷 하트 감독이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레이크우드 쿠거스 농구팀을 캐스케이드 컨퍼런스 강호로 도약시켜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13~14 시즌이 시작되기 이전에 레이크우드 고교 인근으로 거처를 옮겨 8월부터 본격적으로 레이크우드 고교 농구팀을 지도하게 된다. 

최 감독은 이에 앞서 여름방학을 맞아 7월8일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레이크우드 쿠거 농구팀 캠프'를 개최하는 것으로 첫 인사를 하게 된다. 

최 감독이 레이크우드 고교 체육관에서 7월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직접 가르치게 되는 농구 캠프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이다. 참가 문의는 최감독에게 이메일(CoachDChoi@gmail.com)로 하면 된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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