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집값
1년 전에 비해 11.7% 올라
70만달러 이하 가격대는 13% 올라
시애틀지역
집값이 9개월째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 집값 열기가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우기인 10월의 시애틀지역 집값이 떨어지지만 올해는 또다시 크게 올랐다. 미국 대도시 가운데 9개월 연속 두번째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29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지역은
지난 10월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11.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9월에 1년 전보다 10.1% 상승했던
것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 같은
상승폭은 전국 19개 대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12.7%가 올라 9개월 연속 미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래
케이스 쉴러지수는 미 전국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디트로이트 자료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은
10월까지 12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8.4%였다.
시애틀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47만7,799달러 이하 주택과 고급
주택인 71만6,138달러의 중간 가격대의 연간 상승폭이 13% 정도로 높았다. 또한 71만6,138달러 이상 고급 주택가격의 상승폭은 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