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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이/가 을/를 와/과

임성수 조회 : 6,449

 

‘-은/는, -이/가, -을/를, -와/과’는 앞의 단어가 자음으로, 또는 모음으로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많은 한글 교재나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본국에서 만든 교재의 설명대로 자음으로 끝난 단어의 뒤에는 ‘은, 이, 을, 과’와만 결합된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외우도록 유도한다.

결코 바람직한 수업 내용이 아니다. 국어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며 이해되도록 수업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암기 과목의 일부로 국어가 이해된다면 암기의 수명이 다하는 날, 머리에 남는 것은 없게 된다.

 

한국어의 구조는 CVC로 되어 있다. C는 자음이며 V는 모음이다. 일본어가 개음절인데 반해서 국어가 폐음절이므로 CVCVC∼로 설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빠’는 모음으로 끝난 단어이므로 다음에 오는 기능어는 자음이 와야 한다. ‘는, 가, 를’ 은 ㄴ ㄱ ㄹ 자음이기 때문이다.

‘딸’이란 단어는 ㄸ(C) ㅏ(V) ㄹ(C)로 이뤄졌으므로 다음에 오는 기능어는 모음이 와야 한다. ‘은, 이, 을’은 모음이기 때문이다.

자음으로 끝난 사람 이름 뒤, 예를 보이면 이해가 더 쉬워진다.

'길동이는/길동이가'에서는  동(C+V+C)이(V)는(C+V +C)/동(C+V+C)이(V)가(C+V)


‘과/와’의 경우는 약간의 설명이 요구된다.

‘아빠’ 다음에는 ‘와’가 와야 한다. ㅃ(C) ㅏ(V) 다음에 반자음(W) 그리고 모음(ㅘ)

‘딸’ 다음에는 ‘과’가 와야 한다. ㄸ(C) ㅏ(V) ㄹ(유성 자음) 다음에 자음(ㄱ)

유성 자음 ㄴ ㄹ ㅁ ㅇ 은 모음과 같은 구실을 하므로 다음에는 자음이 오는 것이며, 그밖의 자음은 ㄱ과 동화되어 하나의 소리같이 된소리로 변화된다.

예를 들면 ‘서울역과 부산역’

‘-역과’의 발음은 ‘-여꽈’가 된다. 이는 여(V)ㄲ(C)ㅘ(V)의 구조가 되는 것이다.

 

단어와 기능어 허사의 결합을 '자음 밑에서는, 모음 밑에서는‘ 외치면서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이해가 뒷받침되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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