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서 열흘까지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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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열이 모이면 열 개의 하루 '열흘'이 된다.
둘이 모이면 '이틀 ← 읻흘', 이듬해, 이다음의 예처럼 '읻'의 어근을 갖는다. 그러므로 이태는 두 해(二年)⌋를 의미한다.
셋이 모이면 '사흘', 넷이 모이면 '나흘' ,'서이(셋,三), 너이(넷,四)'는 모음 교체에 의해 '사(三)/나(四)흘'로 바뀐다.
위에 보인 예는 '-()系' 조어(造語)이고, '닷새 ← 닷쇄, 엿새 ← 엿쇄'는 '-새/쇄'系 조어이다.
일(日)은 해, 새, 날, 하루()와 그 의미가 서로 관계가 있고, '새벽, 새해, 날 새다, 새롭다'에서 보이는 밝음의 '새'는 닷새, 엿새와 그 맥을 함께 한다.
'닐웨 ← 이레', '여래 ← 여드레', '아래 → 아흐레'은 '-系'조어이다.
'스므날 ← 스물 날 → 스무날'은 '날'系조어이다.
하루에서 스무날까지 나날들을 보면 모두 해(日)와 맥을 같이 하며, 그 변이형태(變異形態)는 '흘, 새, 레, 날'로 드러남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