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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줍다/쥐다

임성수 조회 : 4,244


 

일본어는 t- 어두 자음군을 갖는다.

つか(握)む, と(得)る가 이에 해당된다.

つか(握)는 우리말에 주먹(拳)에 해당되고, 그 말은 ‘줌’에서 시작된다.

마치 뜨락(⟵뜰), 아낙(⟵안,女)네, 나막(⟵남ㄱ,木)신, (바탕⟵바당)바닥(⟵받, 擧), 벼락(⟵별,星), 다락(⟵달,達)의 관계처럼 ‘-악/억’의 명사형 접사가 붙어서 생긴 말이기 때문이다.

‘쥐다’는 홀로도 쓰였으나 ‘잡다’, ‘집다’와도 어울려 쓰인 흔적이 문헌에서 보이고 있다.

 

소니 제 주먹 쥐면 (自作拳) <永嘉 上 66>

몬져 被傷人이 샹토를 쥐잡은 然後에 <無寃 三 19>

糖을 섯거 가라 무르녹게 하야 쥐집어 떡을 맨다라 <無寃 一 48>

 

‘집게’는 ‘집다’에서 나온 단어이다.

 

뭉치란 말의 ‘줌’과 ‘다발’은 동의적 뜻을 지니고 있다.

일본어 たば(束, 다바)는 우리말과 유사하다. 물론 t- 어두 자음군을 형성하고 있다.

다발은 다음의 형제 말을 지니고 있다.

 

덤불(藪)/덩굴, 더부룩하다, 고깃덩이,

 

우리말에서 (ㅈ ⟶)ㅅ의 어두 자음의 예는 손(手)이 있다. 물론 ‘줌’과과 마찬가지로 쥘 수 있는 도구적 역할이 있다.

수북이 내린 눈, 눈꽃 송이, 숲(⟵숩, 林), 쌀 한 섬(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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