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나다>맛나다>만나다
맞다(相, 迎, 當, 適, 中, 合, 正)
일본어로 봄을 맞이하다(春を迎,무까える)
한일 양국어가 공통으로 ‘M + 모음 +자음’의 유사음을 지니고 있다.
과거 문헌을 통해 그 쓰임을 살펴보자.
적중 - 닐흔살 쏘샤 닐호늬 모미 맛거늘(矢七十發中七十七人) <龍飛御天歌 40>
(매)맞다 - 나랏法에 자피여 매여 매마자 獄에 가도야 <釋譜詳節 九 8>
맞이하다 - 부톄 마조 나아 마자샤 서르 고마하야 드르샤 <釋譜詳節 六 12>
(비/서리) 맞다 - 서리 맞다(着霜) <譯語類解 上 2>
만나다 - 부텨를 맛나 잇나니 <釋譜詳節 六 11>
맛보다 - 누룩 시른 술위를 맛보아든(逢麴車) <杜초十五 40>
마주치다 - 巡檢할 제 마조치여 <淸老二 17>
맞추다 - 合掌은 손바당 마찰씨라 <月印釋譜 二 29>
마침 - 三伏이 마초아 하마 디나니(三伏適已過) <杜초十五 2>
마치 - 마치 열다사신 겨지븨 허리 갇도다 <杜초十 9>
알맞다 - 이 東山이 甚히 맛갑다 <釋譜詳節 六 24>
마땅하게 - 悅家는 맛당이 너기실 씨라 <月印釋譜 十 61>
한때 '맞추다'와 '마추다'를 구별하기도 했지만 1988년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에서는 '맞추다'로 통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