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 全
온전 全, 뜻은 완전하다.
中世語形은 ‘오알다’이고 현대어는 (오오로⟶오롯이⟶)오로지(專一)이다.
‘온 종일, 온 몸으로, 온 세상’의 관형어 ‘온’ 또한 ‘모든’의 뜻을 지니고 있다.
옳다/온전하다 - 律이 올면 決定이 果感을 어드리라 (本全則道全) <法華經諺解 二 79>
완벽한 하나 - 올 일(壹) <訓蒙字會 下 33>
오로지 - 오오로 이 한 덩이 화한 긔운이러시다 <小學諺解 六 122>
‘오알다’는 ‘아울다/어울다’의 이형태를 갖는다.
어르다(交合)의 어원이다.
암수히 알패서 어우나니 <法華經諺解 二 28>
얼일 가(嫁) <訓蒙字會 上 33>
鮈蘇이 그위실 가 다른 겨집 어러늘 <三綱 烈 2>
‘암구다’의 뜻은 ‘交尾를 붙이다’이다.
상처가 나았음은 ‘아물다’이다. 뜻은 ‘원래의 상태로 잘 어우러져서 돌아가다’이다.
다른 말로는 ‘여물다’라고도 한다.
특히 ‘아물다’의 뜻은 동물에, ‘여물다’는 곡식에 그 의미 분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혼용해서 쓰고 있다.
가정적으로 잘 살면 오붓하다고 한다.
옷깃을 단정하게 완벽히 세우면 잘 ‘여미다’라 한다.
여물다의 파생어 ‘여무지다/야무지다’의 생산이 이어진다.
여자의 성품이 완전해지면 얌전하다 해서 옛날 어른들은 좋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