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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어

임성수 조회 : 4,072

‘틀리다’는 틀다(捻)에서 파생된 말이다.

‘비틀다, 뒤틀다’는 捻轉의 모양이다.

‘틀리다’는 틀어진 것이다. 원래대로 되지 않은 토라진 것이다.

‘틀’은 ‘탈/탓’의 교체형을 갖는다. 病, 事故의 뜻으로 잘못된 것이다.

‘제 탓이요’는 내 잘못이다. ‘탓’을 까닭이나 이유로 해석하기보다는 좋지 않은 잘못된 행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잘되면 제 못되면 조상 탓’에서 앞의 밑줄 ‘탓’은 ‘복(福)’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간 곳마다 탈 잇다(到底有蹤) <譯語類解補 60>

信티 아니혼 타시니(由不信) <法華經諺解 二 165>

 

일이 토라지면 앙앙거리게 된다. 앙탈을 부리는 것이다.

앙탈부리는 것은 기대한 것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어근버근은 마음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꽤 벌어질(어긋날) 때 쓰는 말이다.

맞붙은 곳에 틈이 조금 벌어져 있는 것은 버긋이며 어긋난 것이다.

高麗歌謠에 ‘벼기더시니’를 ‘우기다’로 해석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있지만 拒逆의 정도가 강한 ‘어기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넉시라도 님은 한대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鄭瓜亭 >

넉시라도 님을 한대 녀닛景 너기다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滿殿春>

 

일이 어긋난 것은 ‘그르다(謬)’가 된다.

그르치게 일을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며 바르지 못한 행위이다.

일을 외(非行)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함경도에서는 ‘해/회끼다’로 표제어는 ‘외끼다’로 표현한다.

 

한 비를 아니 그치샤 날므를 외오시니(不止霖雨迺回潢洋) <龍飛御天歌 68>

忠臣을 외오 주겨늘(擅殺忠臣) <龍飛御天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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