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줌마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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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西干 辰言王(或云呼貴人之稱) <三國史記 新羅本紀>
因明赫居世王(或作弗矩內王 言光明理世也) <三國遺事 卷一>
赫居世王은 弗矩內王이다.
赫居는 弗矩(밝)이고 世는 內(누리/뉘)이다.
밝은 것은 새로운 것이므로 밝은 누리는 새로운 누리(새누리)이다.
赫居世는 뜻있는 王名이고 弗矩內는 당시대의 우리말 소리 값이다.
赫居世의 居는 k의 소리를 弗矩內의 矩 또한 k의 소리를 간직하고 있다.
弗矩內王를 풀이하면 새누리 왕(거서간)이 된다.
요새 한국에서는 표가 된다면 조어 규칙을 변칙(變則)으로 바꾸어 당리(黨利)를 목적으로 새줌마를 창조했다니 대단하다.
새로운 집은 시집, 새어머니는 시어머니, 새동생은 시동생, 새누이는 시누이다.
그리고 새아주머니는 시아주머니이다.
새줌마는 언어 규칙상 허용이 되지도 않고, 설사 된다하더라도 국민을 이래저래 시집살이 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결코 적절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