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적
개명한 60대 할아버지, 선거서 1위로 당선
산타클로스
도시로 유명한 알래스카 ‘북극(North Pole)’시에서
산타클로스가 시의원으로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산타클로스(68ㆍ사진)는 지난 6일
시의원 선거에서 쉽게 당선됐다. 페어뱅스 아래에 위치한 노스 폴은 인구가 2,200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이며 시의원은 모두 6명이다.
올해
선거에는 6명 가운데 임기가 끝난 2명을 개선했지만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산타클로스 등이 선거일을 2주일
정도 남겨 놓고 유권자들이 투표지에 손으로 이름을 직접 쓰는 후보(Write-in)로 등록했다. 이 선거에서 산타클로스는 58표를 얻어 당당하게 1위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산타클로스의 원래 이름은 토마스 패트릭 오코너였지만 10년 전 네바다주에서 살 때 하얀 턱수염
등 자신의 모습이 산타클로스와 닮았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법적 이름을 ‘산타클로스’로 바꿨다.
그는
이후 전세계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 받는 곳 가운데 하나인 ‘산타클로스
하우스’가 있는 노스 폴 시티로 이주했다. 목사, 배우, 대학 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노스 폴에 살면서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하얀 턱수염에다 빨간 모자를 쓰고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북극의 산타클로스인 내가 당선되면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